명비와 조형물 답사기행🧭

Exploring sculptures and monuments

조형물, 탑, 명비/명비, 추모비

괴산보훈공원 - 독립유공자들을 기억하는 충렬탑

김놉새 2024. 12. 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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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의미있는 다양한 시설물들을 둘러보고 소개하는 김놉새라고 합니다.
이번 여행지는 괴산군에 있는 보훈공원입니다.
 

 
괴산 보훈공원은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로
1961년 건립된 기존 충혼탑부지에 2012년 4월 착공하여 2012년 12월 18일 준공되었습니다.
 

 
이곳에는 괴산군에 산재되어있던 무공수훈자 공적비, 베트남 참전탑 및 6.25참전 공적비를 이전하고
호국영령의 상징인 충혼탑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충렬탑을 재 건립해 지금의 보훈공원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또한, 괴산군 출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참배와 현충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곳의 시설들을 하나씩 소개해 볼까합니다.
먼저 충렬탑부터 볼까요?

 



충렬탑은 보훈공원에 진입시
오른편에 있는 탑입니다.
 

 
먼저 건립취지문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건립취지문
무릇 민족의 굴욕이란 것은 죽음보다도 견디기 어렵고 자유를 찾고 갈구하는 것은 생명보다도 강한것이다.
그러기에 온갖 수난속에서 오히려 넘어지지 아니하고 굽힘없는 피의 항쟁으로써 극복의 역사를 지어 온 것이 우리 겨레의 자랑이거니와 이 같이 민족의 선두에 서서 역사를 이끌어온 이야말로 의사요 열사요 지사들이며 그 들의 혈관속에 용솟는 힘! 그것이 바로 민족의 정기다. 전국에서도 어느 지방보다 가장 열렬했던 고을 이어서 사상자, 투옥자 들이 많았고 뒤를 이은 독립운동가들도 끊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외세의 침략에 항거했던 금산군수 홍범식 선생은 오늘 내 살아있어 무었하랴! 우리 겨레에 '얼' 을 남기고 애통하게도 순국 하셨고, 항일 선봉자 33인 중에 권동진, 해외에서 투쟁했던 경석조, 연병호, 군내에서 총탄과 감옥에서 항거했던 이들 모두다 정의의 인물들이라 여기에 그들을 기녀하고자 정성껏 드높이 이탑을 세워 민족 정기의 큰 표상을 삼아 자손만대에 뼈저린 교훈을 길이 전하려 한다.
2012년 12월 1일 
괴산군수

 

 

충렬탑은 독립유공자들을 기리는 탑입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아래로
거친물살이 넘실거리고
소녀가 태극기를 들고 독립을외치고 있습니다.

 

 

동상좌대에는 한자로
렬탑( 忠烈塔 )이라고 새겨져있습니다.

 

 
가슴을 활짝피고
큰 소리로 독립을 외치는 소녀의 모습이
독립에대한 의지가 흔들림 없음이 나타나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앞으로 나아갈것 같은 동세로
역동감이 느껴집니다.
 

 
동상 뒷부분에는 만들어진 날짜와
제작한 작가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언제 만들어 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탑 뒷면에 괴산군 출신 독립유공자들의
존함이 새겨져 있어서
독립열사들을 기리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음편에서 충혼탑과 그 주변 명비들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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