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충시설과 조형물등 다양한 환경 시설물들을 둘러보고
기행문을 쓰는 김놉새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시설물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시작해 볼까요?
올초에 영광군에 있는 현충탑을 방문했습니다.
영광군 현충탑은 군립도서관 옆
관람산 아랫자락에 위치하여
영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충 시설 앞에는 항상 설명판이 있습니다.
이 설명판은 시설의 목적과 어떤 의미가 있는지 쓰여 있기 때문에
한 번씩 읽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충탑
이 탑은 일제 지배와 6·25 전쟁 등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우신 영광군 출신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의 거룩한 얼을 길이 간직하고 받들기 위하여 1997년 4월 영광군수가 건립했습니다.
1963년부터 우산공원에 있던 충혼탑을 이전하고, 탑 동쪽에 3·1 독립운동기념비를 함께 세웠으며, 2000년에는 탑 서쪽에 국가무공수훈자비를 건립했습니다.
영광군에서는 매년 6월 6일 현충일 추모행사를 이곳에서 거행하고, 지역 기관장들이 부임할 때나 새해 첫날 이 탑에 참배를 합니다.
영광현충탑은 현충탑뿐만 아니라
충혼탑과 독립운동기념비, 무공수훈자비등이 함께 있어
추모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가지는 곳입니다.
설명판을 읽었으니
이제 현충탑을 만나러 가보겠습니다.
현충탑이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다 보니
높은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헉헉대며 올라가면
현충탑이 바로 맞아줍니다.
현충탑 앞으로 탁 트인 풍경이 시원합니다.
영광 현충탑은 1963년부터 우산공원에 있던 충혼탑을
이곳으로 이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영광 현충탑은 독특한 부분이 있는데
브론즈로 된 심장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심장은 제일 높은 곳에서 묵묵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에 대한 가치를 표현한 듯합니다.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여
우리를 굽어 살피는 호국영령들을 생각해 봅니다.
현충탑
顯忠塔
현충탑 앞으로는
사용흔적이 있는 삼발향로가 있습니다.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는 이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리며,
지역 기관장들이 부임할 때나
새해 첫날 이 탑에 참배를 한다고 합니다.
현충탑 좌측에는 건립취지문이 있습니다.
돌에 음각으로
하나하나 새겨진 건립취지문입니다.
언젠들 구름 일고
비바람 그센 날들이 없었으리오만
삼천리 평화로운 금수강산
임·병 양란으로 초토가 될때
경술국치로 국권이 말살될때
6 ·25동란으로 국난을 겪을때
이 기름진 땅의 해와달이
숨죽이며 빛을 잃어갈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우리고장을 의롭게 지켜낸 이들이 있었으니
머리위로
다시금 부신 흰 빛이 쏟아져
오늘의 번영된 삶을 누리옴은
오로지 임들의 넋이 살아
무궁한 광명으로
우리를 보우하심이로다
오오 느꺼울사 거룩할사
그넋 아로새겨
관람산 기슭에 군민의 뜻을모아
이탑을 세우노라
서기 1996년 6월 6일
영광군민 일동
요즘은 보기 힘든 필체와
힘이 느껴지는 건립취지문이었습니다.
현충탑 좌우측으로 또 다른 시설들이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무공수훈자비가,
우측으로는 3.1 독립운동 기념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무공수훈자비는 2000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무공수훈자비에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영광군 출신의 무공 수훈자들의 존함이
한 글자 한 글자 쓰여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충혼탑 오른쪽에 있는
3.1 독립운동 기념비를 살펴보겠습니다.
3.1 독립운동 기념비라고 한자로 쓰여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뒷면과 옆면으로는
건립 취지문등 글이 쓰여있으나,
세월의 흐름으로 바래있어 알아보는 게 쉽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이제 영광군 현충시설 모두를 둘러봤습니다.
탁 트인 곳에 위치하여 영광군을 굽어 살펴보는 영광 현충탑...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우리가 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